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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암 치료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프리즈모 2026. 8. 22. 11:07

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앞으로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라는 불안감일 것입니다. 하지만 암 치료는 진단 즉시 수술부터 하는 방식이 아니라, 암의 종류와 병기, 전이 여부,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암이 의심되는 단계부터 검사, 확진, 병기 결정, 수술·항암·방사선 치료, 치료 후 추적관찰까지 일반적인 암 치료 과정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암이 의심되는 단계

암은 건강검진이나 정기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고, 특정 증상이 지속돼 병원을 방문했다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건강검진에서 종양이나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경우
  • 장기간 지속되는 기침이나 쉰 목소리가 있는 경우
  • 배변이나 배뇨 습관이 갑자기 달라진 경우
  • 유방이나 피부 등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다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암 이외의 다양한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2. 영상검사와 혈액검사

암이 의심되면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부위에 따라 다양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초음파, CT, MRI, PET-CT 등의 영상검사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영상검사를 통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여부, 다른 장기로 전이됐을 가능성 등을 확인합니다.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일부 암에서는 특정 종양표지자 검사가 진단이나 치료 후 경과를 확인하는 데 참고 자료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혈액검사나 종양표지자만으로 암을 확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조직검사를 통한 암 확진

암 진단에서 중요한 단계가 바로 조직검사입니다.

영상검사에서 종양이 발견됐다고 해서 곧바로 암으로 확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경우 종양의 일부 조직이나 세포를 채취해 병리검사를 진행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존재 여부와 암의 종류, 세포의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위나 대장에 병변이 발견되면 내시경을 이용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고, 유방이나 다른 부위의 종양은 바늘을 이용한 조직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4. 암의 병기를 결정한다

암이 확진되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병기(Stage)​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병기는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의 병기를 결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 종양의 크기
  • 주변 조직으로 암이 얼마나 침범했는지
  • 림프절 전이 여부
  •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 여부
  • 암의 조직학적 특성

많은 암에서 1기부터 4기까지 병기를 구분하며, 숫자가 높다고 해서 모든 암의 예후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암의 종류마다 병기 기준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2기라도 암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병기와 암의 종류가 확인되면 의료진이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암 치료에는 크게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됩니다.

수술

수술은 암이 특정 부위에 국한되어 있고 절제가 가능한 경우 중요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암 조직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암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암의 위치와 크기, 전이 여부,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가 결정됩니다.

항암화학요법

흔히 ‘항암치료’라고 부르는 치료입니다.

약물을 이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정맥주사뿐 아니라 먹는 약 형태의 치료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항암치료는 수술 전에 종양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기도 하고, 수술 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치료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입니다.

수술과 함께 시행하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 단독 또는 다른 치료와 병행할 수 있습니다.

암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치료 횟수와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표적치료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 등의 특성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입니다.

모든 암 환자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암 조직의 특정 분자적 특성이 확인된 경우 치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항암치료

환자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암의 종류와 바이오마커,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사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최근에는 암의 특성을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정밀의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6. 수술 전 치료를 하는 경우

암이라고 해서 항상 진단 직후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전에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을 먼저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선행치료 또는 수술 전 치료라고 합니다.

목적은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수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수술을 먼저 할지, 수술 전 치료를 먼저 할지가 달라집니다.

7. 수술 후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수술로 눈에 보이는 암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병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암의 특성과 전이 여부 등을 다시 확인합니다.

이 결과에 따라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암의 종류와 병기, 수술 결과 등에 따라 추가 치료 없이 정기적인 관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치료 과정이 모두 끝났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8.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을 관리한다

암 치료 과정에서는 치료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에서는 피로감, 식욕 저하, 구역감, 혈액수치 변화, 탈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치료제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방사선치료 역시 치료 부위에 따라 피부 변화나 피로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나 회복 과정에서 여러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작용을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약물이나 치료 방법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 치료가 끝나면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한다

암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병원 방문이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암이 다시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추적관찰에서는 암의 종류와 치료 방법에 따라 혈액검사, 영상검사, 내시경검사 등의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료 후에는 새로운 증상이 발생했을 때 임의로 기다리기보다는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암에서 말하는 ‘완치’란 무엇일까?

암 치료에서 ‘완치’라는 표현은 일반적인 질병과 조금 다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는 상태가 되더라도 암의 종류에 따라 재발 가능성을 장기간 관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은 치료 결과를 설명할 때 완전관해, 관해, 재발 위험, 생존율 등의 다양한 개념을 함께 사용합니다.

특히 암의 재발 위험은 암의 종류와 병기, 치료 결과, 암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11. 암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별 치료’다

암은 하나의 질병이 아닙니다.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등 암의 종류가 다르면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같은 암이라도 병기와 유전자 변이, 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본 다른 사람의 치료 경험을 자신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자신의 검사 결과와 병리 결과를 기준으로 담당 의료진과 치료 계획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암 치료는 일반적으로 암 의심 → 검사 → 조직검사 → 암 확진 → 병기 결정 → 치료 계획 수립 → 수술·항암·방사선·표적치료·면역치료 등 → 치료 반응 평가 → 추적관찰의 과정을 거칩니다.

다만 모든 암이 같은 순서로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암은 수술이 가장 먼저 시행될 수 있고, 어떤 암은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먼저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거나 특정 증상이 지속된다면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글은 암 치료 과정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며, 실제 검사와 치료 방법은 암의 종류·병기·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치료 결정은 담당 의료진의 설명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