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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HBM 될까? 유리기판(Glass Substrate) 시장 전망과 관련주 총정리

프리즈모 2026. 6. 2. 00:33

최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기, SKC, LG이노텍 등 유리기판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유리기판(Glass Substrate)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유리기판이 HBM처럼 새로운 성장 산업이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유리기판은 무엇이고, 왜 주목받는 것일까?


유리기판이란 무엇인가?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패키징 소재 중 하나다.

현재 대부분의 반도체는 유기기판(플라스틱 계열)을 사용하고 있지만, AI 반도체와 같은 초고성능 칩이 등장하면서 기존 기판의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유리기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AI 칩과 HBM 메모리를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고, 전력 효율과 성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반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왜 AI 시대에 유리기판이 중요할까?

최근 AI 서버에는 GPU와 HBM이 함께 사용된다.

AI 연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패키지의 크기와 전력 소비도 계속 커지고 있다.

유리기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엔비디아, AMD, 인텔과 같은 기업들이 차세대 AI 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유리기판을 연구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리기판의 장점

1. 열 변형이 적다

반도체는 열에 매우 민감하다.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기판보다 열에 의한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칩에 유리하다.

2. 회로를 더 촘촘하게 설계 가능

유리는 표면이 매우 평평하기 때문에 초미세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 처리와 빠른 신호 전달이 가능해진다.

3. 전력 효율 향상

전기 신호 손실이 적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AI 데이터센터에는 큰 장점이다.

4. 대형 패키지 제작 가능

AI GPU와 HBM은 점점 크기가 커지고 있다.

유리기판은 대형 반도체 패키지 제작에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리기판의 단점

1. 깨지기 쉽다

유리는 강도가 높지만 충격에 약하다.

생산 과정에서 파손 위험이 존재한다.

2. 제조 난이도가 높다

초정밀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

기존 유기기판보다 생산 공정이 복잡하다.

3. 수율 확보가 어렵다

대량 생산 시 불량률을 낮추는 것이 쉽지 않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수율이 수익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4. 대규모 양산 경험 부족

아직 본격적인 양산 사례가 많지 않다.

기술 검증과 고객 인증 과정이 더 필요하다.


현재 상용화 단계는?

현재 유리기판 산업은 완전한 상용화 단계라고 보기 어렵다.

산업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다.

  • 기술 개발 완료
  • 시제품 생산 진행
  • 고객사 테스트 진행
  •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
  • 초기 양산 준비 단계
  • 대규모 양산은 아직 미진행

즉, HBM처럼 이미 대량 생산되는 단계가 아니라 상용화 직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양산은 언제 시작될까?

업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망하고 있다.

  • 2026~2027년 : 고객 인증 및 파일럿 생산
  • 2027~2028년 : 초기 양산 시작
  • 2028~2030년 : 본격 시장 확대

만약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이 유리기판 채택을 공식화한다면 시장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국내 유리기판 관련주

삼성전기

유리기판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기존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패키징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SKC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를 통해 미국에서 유리기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장 빠른 양산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LG이노텍

유리기판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과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AI 반도체 패키징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제2의 HBM이 될 수 있을까?

현재 유리기판은 HBM처럼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은 아니다.

하지만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함께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HBM이 기술 개발 → 고객 확보 → 양산 → 실적 성장 과정을 거쳤듯이 유리기판 역시 비슷한 길을 걸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은 기대감이 선반영된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양산 성공과 대형 고객사 확보 여부를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리기판이 향후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는다면, 삼성전기·SKC·LG이노텍 등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